■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로지텍에서 새롭게 출시한 MX ERGO 무선 트랙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입력장치인 마우스는 몇년동안 질과 양적 모두 정말 엄청난 발전을 해왔습니다.
센서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을뿐 아니라 각종 부가기능에 LED효과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랙볼의 경우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지텍뿐 아니라 켄싱턴등에서도 새로운 제품이 더이상 출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로지텍 M570을 사용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네요. ^^
이런 공백을 깨고 정말 오랫만에 로지텍에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게이밍 기어의 제품들만 출시가 되는 추세여서 그런지 더더욱 반가웠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MX ERGO의 경우 제품의 이름처럼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가미가 되었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겪는 터널 증후군의 방지뿐 아니라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힌지로 트랙볼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면서 와우...... 끝내주는데!!! 라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로지텍 유니파잉(Unifying)과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최대 두대의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멀티페어링을 지원합니다.
기존 로지텍의 무선 트랙볼의 경우는 AA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MX ERGO의 경우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icro 5핀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4개월이 가능합니다.
MX ERGO의 경우 로지텍 전용 S/W를 통해서 두개의 PC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Logitech FLOW라고 불리는 기술로 트랙볼의 사용뿐 아니라 파일의 복사도 가능한 정말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가격은 출시 초기라서인지 다소 비싼 13만원정도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급라인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지원이 1년으로 짧은 부분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MX ERGO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내부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과 특징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양쪽에 봉인 스티커가 잘 붙어있습니다.
트랙볼, 유니파잉 수신기, 충전용케이블, 메뉴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트랙볼을 충전할 수 있는 마이크로5핀용 케이블입니다.
퀵 가이드 수준의 메뉴얼입니다.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엄지로 트랙볼을 움직여서 사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로지텍의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유니파잉(Unifying) 수신기입니다.
최대 6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일반 마우스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무거운 편이지만 마우스처럼 제품 자체를 움직이면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서 사용에 지장이 있지는 않습니다. ^^
트랙볼의 각종 버튼입니다.
각 버튼의 위치는 괜찮은 편이였지만 앞/뒤 버튼이 다소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밀한 움직임이 필요할때 누르는 버튼입니다.
버튼은 토글식으로 누르게 되면 트랙볼의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DPI가 약간 더 내려갑니다.)
원래의 움직임으로 돌아가려면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해제가 됩니다.
버튼의 옆에는 LED가 달려있어서 현재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이 작은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큰 사이즈입니다.
F9이하라면 버튼이나 볼을 다루기 다소 불편할거라 판단됩니다.
MX ERGO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힌지 조절부분입니다.
0 ~ 20도 사이로 사용자가 임의대로 조절이 가능하지 않고 0도 / 20도 이렇게 두가지로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랫쪽에 보이는 커넥터는 충전용 micro 5핀 커넥터입니다.
손쉽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정말 유용하고 신기한 기능입니다.
20도로 기울인 상태에서 잡으니 전체적인 그립감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바닥부분입니다.
바닥에 있는 철판과 트랙볼의 힌지 부분의 결합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철판은 자석으로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바닥에는 로지텍의 로고가 있으며 미끄럼 방지 처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고정판을 제거하면 무게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왼쪽으로는 제품의 On/Off 스위치가 있으며 가운데 구멍을 통해서 트랙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트랙볼 제거시 절대로 날카로운 물건(펜이나 칼)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
보통 무선 제품의 경우 수신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반해 MX ERGO의 경우 수신기를 보관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트랙볼을 제거해보았습니다. 7개를 다 모으면?????
안쪽에는 센서(Optical)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트랙볼을 사용해본 사용자들은 잘 아시겠지만 트랙볼은 주기적으로 볼(Ball)과 저 센서 부분을 자주 청소해주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볼을 굴리면서 사용하는 트랙볼의 특성상 저 부분에 손가락의 각질이나 때가 많이 끼게 됩니다.
■ LED와 각 버튼의 클릭음
무선 제품인만큼 배터리 활용을 위해 따로 LED 효과는 따로 없습니다.
기기 연결을 확인할 수 있는 번호가 있습니다.
기기에 연결을 하고 변환 버튼을 누르게 되면 해당 번호로 변경이 되면서 잠시 후 꺼지게 됩니다.
전 데스크탑(유니파잉 수신기)과 노트북(블루투스)에 연결을 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 부분이 정말 놀라울정도로 빠르게 전환이 되더군요.
다른 블루투스의 경우 멀티페어링이 되더라도 변환되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데 반해
MX ERGO제품은 변환 버튼을 누르면 1초안에 바로바로 변환이 되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일경우 LED가 빠르게 깜빡이게 됩니다.
정밀 모드일경우 해당 LED는 계속 켜져있게 됩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초록색 LED가 켜지게 됩니다.
◆ LED 및 버튼별 클릭음 영상
배터리의 효율을 위해 LED 효과는 최소화하였습니다.
각 버튼의 클릭음은 일반적인 마우스와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수준이였습니다.
다른 버튼들에 비해 휠 소리만 약간 더 크게 체감이 되었습니다.
■ S/W 사용
기본 구성품에 드라이버CD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받으시길 바랍니다.
http://support.logitech.com/ko_kr/product/mx-ergo-wireless-trackball-mouse/downloads
제품의 설치를 마쳤습니다.
S/W의 초기화면입니다.
S/W는 3개의 탭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아랫쪽 아이콘으로 배터리의 상태와 제품의 연결 상태를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자세히 버튼을 누르게 되면 제품의 추가적인 설정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각 버튼들은 사용자 환경에 맞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MX ERGO는 일반 마우스처럼 DPI 변경을 할수 없습니다.
MX ERGO의 핵심 기능중 하나인 FLOW 기능입니다.
이 부분의 경우 데스크탑과 노트북간에 연결을 통해서 트랙볼 사용뿐 아니라 PC간에 파일까지 같이 관리가 가능합니다.
전 데스크탑, 노트북 모두 Windows 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는 유니파잉 수신기를 통해 연결하고 노트북은 블루투스(4,0)로 무선 연결을 하였습니다.
각 기기간에 트랙볼 사용은 기기변경 버튼으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했지만 로지텍 S/W의 경우 노트북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노트북에서 트랙볼, 버튼의 기능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했지만 로지텍 S/W에서는 해당 기기를 인식할 수 없다는 에러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Windows 7의 문제라고 판단이 되서 메일로 문의를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났는데 아직 답변이 오질 않았습니다.
전화를 통해 기술지원을 받았지만 상담원은 조선족인지 제가 하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요즘 Windows 7을 누가 사용하냐고 Windows 10으로 사용하라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로지텍으로 전화 문의는 처음 해봤는데 고객센터를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 로지텍 MX ERGO 무선 트랙볼 정리
지금까지 로지텍의 MX ERGO 무선 트랙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게이밍용 마우스들은 하루에도 몇개씩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지만 트랙볼 경우 어떤 제조사에서도 몇년동안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어서인지 정말 반가웠습니다.
로지텍 MX ERGO의 경우 무선이라는 큰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두대의 기기간에 빠르게 전환이 가능한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블투방식을 사용하는 기기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빠른 변환기 가능했습니다.
터널증후군 방지를 위한 디자인과 추가적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부분 역시 MX ERGO만의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20도로 기울여서 사용쪽이 월등히 편리했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손이 작은 사용자라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F10이상의 사용자라면 불편함이 없겠지만 F9이하의 사용자들은 볼(Ball)의 사용과 버튼 클릭이 다소 불편할거라 생각됩니다.
마우스 사용시 엄지버튼에 해당하는 앞으로/뒤로 가기 버튼의 크기가 작은 부분도 사용시 다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무선의 편리함에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트랙볼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편리한 무선
2. 편리한 각도 조절 기능
3. 스피드/정밀 버튼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LED
4. 연결된 기기간의 빠른 전환 (1초이내)
단점
1. 수신기 수납 공간이 없음
2. 앞/뒤로가기 버튼의 작은 크기
3. 1년의 고객지원
4. 다소 비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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