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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IT/키보드

뜻밖의 타건감. HEXGEARS K530 EXOCET 키보드 필드테스트

■ HEXGEARS K530 EXOCET 소개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HEXGEARS에서 출시한 K530 EXOCET 키보드입니다.


HEXGEARS 브랜드는 게임을 위한 기어들들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2016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등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닙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K530 EXOCET 키보드는 카일(Kailh)의 롱화(Longhua) 스위치를 채용하였으며 청축, 갈축, 적축 3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제품은 청축 제품입니다.

한동안 보급형 키보드에서는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만 출시가 되었는데 

이렇게 카일의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을 보니 왠지 반갑(?)기까지 하네요. ^^





제품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K530 EXOCET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ㄴ"모양의 엔터키입니다.

기계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배열은 ANSI 배열로 일자 모양의 엔터키인데 반해 K530 EXOCET의 경우 역기역자 "ㄴ"로 되어 있습니다.

키캡 놀이할때 다소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지만 실제로 일자 엔터를 선호하는 사용자들도 꽤 있더군요.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고 배열때문에 힘들어하는 사용자들도 자주 보았습니다.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자동으로 변환이 되는 무한 입력 방식입니다.

보통은 사용자가 6키 입력 / 무한 입력등을 선택할 수 있지만

K530 EXOCET의 경우는 평소에는 6키 입력으로 되다가 6키 이상의 입력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무한 입력으로 변경이 됩니다.


이밖에도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 및 구성품








Made In Germany 가 아니라 Designed By Germany입니다. ^^





박스는 검은색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과 특징들이 나와있지만 검은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라서 시안성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봉인씰이 확실하게 붙어 있습니다.



내부 포장의 경우 따로 완충제가 없이 종이 박스로만 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키보드는 먼지나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키보드 커버, 메뉴얼, 와이어 방식의 키캡 리무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키캡 리무버의 경우 와이어 방식으로 된 리무버라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고급형 제품이 아닌 보급형 라인에서 와이어 방식의 리무버는 처음보는거 같습니다.




키보드 커버는 아크릴처럼 딱딱한 제품이 아닌 연질의 플라스틱(폴리카보네이트 추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뉴얼에는 키보드의 기능키 부분과 LED 설명에 대해 잘 나와있습니다.

메뉴얼 부분에서 커스텀 LED에 대한 부분 (Fn + 6, 7, 8, 9, 0)이 빠져 있어서 이 부분 역시 아쉬웠습니다.



와이어방식이 키캡 리무버입니다.

키캡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제거를 할 수 있어서 훨씬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 및 기능



키보드의 하우징과 키캡은 깔끔하게 블랙으로 통일이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바닥면에는 미끄럼방지 고무와 배수를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키보드 아래 부분은 약간 경사가 있는데 이 부분에도 추가로 고무가 달려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높이 조절용 다리에도 미끄럼 방지 고무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투명 커버를 제거하면 탈착식으로 개조가 될거란 희망(?)이 들었습니다.




아쉽지만 케이블은 탈착식이 아닌 일체형이였습니다. (기판쪽에 핀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듯 합니다.)

능력자분들이라면 손쉽게 탈착식으로 개조가 가능할거라 생각됩니다.





키캡은 스텝스컬쳐2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하우징의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처리가 되었습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입니다. 스펙보다 120g 가량 무겁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하우징과 키캡 모두 블랙으로 깔끔했습니다.

역기역 "ㄴ"방식의 엔터키는 정말 오랫만에 사용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서는 스카이디지탈 제품을 제외하고는 처음 써본거 같습니다.




상태표시 LED는 3개가 있으며 위에는 HEXGEARS의 로고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로고는 여기 한곳에만 있습니다. ^^



사진으로는 키캡이 조금 번들거리게 촬영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저렇게 번들거리지 않습니다.








상태표시 LED는 파란색으로 켜지게 됩니다.





모디열 (Tab, Caps, Shift)등이 로고로 되어있지 않은 부분과 한글 쌍자음의 세로 배열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키보드의 기능키에 대한 부분은 측각으로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K530 EXOCET는 다양한 기능키와 LED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능키들은 Fn키와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Fn + F1 : 내 컴퓨터

    + F2 : 웹 브라우저 실행

    + F3 : 계산기

    + F4 : 음악 플레이어 실행



Fn + F5 : 이전 트랙

    + F6 : 다음 트랙

    + F7 : 재생 / 일시정지

    + F8 : 멈춤



Fn + F9 : 음소거

    + F10 : 소리 작게

    + F11 : 소리 크게

    + F12 : 전체 키 잠금



Fn + Win : Win 키 잠금



Fn + Esc : LED 전체 켜짐



Fn + ▲ : LED 밝게

    + ▼ : LED 어둡게

    + ◀ : LED 속도 빠르게

    + ▶ : LED 속도 느리게

LED의 속도 부분이 다른 제품들과 반대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메뉴얼상에도 왼쪽이 느리게 오른쪽이 빠르게로 되어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 부분이 반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제품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메뉴얼이 잘못되어있는건지 HEXGEARS에 다시한번 확인을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확인 후 다시 내용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HEXGEARS측의 메일로 답변을 받았습니다.

LED 속도는 메뉴얼이 잘못되어서 수정을 하겠다고 합니다. 



Fn + 1 : 게임 모드 (FPS)

    + 2 : 게임 모드 (MOBA)

    + 3 : 게임 모드 (RTS)

    + 4 : 게임 모드 (RPG)

    + 5 : 게임 모드 (RAC)



Fn + 6 ~ 0 : 커스텀 모드


커스텀 모드의 경우 

1. Fn + 6~0번의 해당키를 선택

2. Fn + End키를 선택해서 저장 시작

3. 원하는 키를 누르면 LED가 선택/해제 됨

4. Fn + End키를 한번 더 누르면 종료



Fn + Ins : 레이싱 모드

    + Del : 숨쉬기 모드

   + Home : 퍼짐 효과 모드

   + End : 커스텀 모드

   + PgUp : 웨이브 모드

   + PgDp : 터치 모드


LED 모드 변경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 스위치 및 키캡





카일(Kailh)사의 롱화(Longhua) 청축을 채용하였습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채용하였습니다.



LED는 기판 안쪽에 달려있는 SMD타입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키캡은 ABS 재질로 한글, 영어 모두 이중사출로 되어 있습니다.



키캡의 윗부분 두께입니다.



키캡의 아랫부분 두께입니다.





■ LED 효과 및 타건 영상



Rainbow 방식의 LED입니다.




















◆ K530 EXOCET LED 모드 동영상


Rainbow방식이지만 이중사출 방식의 키캡으로 LED 효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레인보우 방식이 너무 많아서인지 개인 사용자들은 다소 거부감을 느끼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사용을 해보니 이 LED 기능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기존의 설정된 값이 MCU(Micro Control Unit)에 저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숨쉬기 모드로 세팅을 한 뒤 재부팅을 하게 되면 그냥 디폴트 모드로 돌아가게 됩니다.

커스텀 LED에 대한 부분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적용되는 모드는 무조건 디폴트 값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K530 EXOCET 타건 영상 - 청축


K530 EXOCET 카일의 롱화(Longhua)의 청축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처음 타건을 하고 느낀점은 응??? 뭐지??...... 였습니다.

3만원대의 키보드에서 이런 타건감은 정말 예상치 못했었습니다.

청축의 딸깍거림을 제외하고라도 통울림이나 스테빌의 소음부분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타건시 항상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스테빌라이저의 소음

2. 통울림

커스텀이 아닌 기성품에서 이 두가지 모두를 완벽하게 해결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고가의 제품들이 아닌 보급형 라인들은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죠.


K530 EXOCET의 경우 이런 소음들을 완벽하게 잡은건 아니지만

일반 보급형 라인들의 제품과는 확실하게 다른 정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은 윤활 작업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작얼 할 수 있지만 

통울림을 해결하는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인지라 이런 부분이 더더욱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 HEXGEARS K530 EXOCET 정리









지금까지 HEXGEARS K530 EXOCET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K530 EXOCET는 104키의 풀배열 키로 되어있으며 

엔터키는 일자 모양이 아닌 멤브레인키보드에서 많이 사용되는 역 기역자 "ㄴ"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때문에 역슬래쉬 "\", 백스페이스의 크기나 배치도 ANSI 배열과는 약간 다르게 배치가 되고 있습니다.


하우징의 각 모서리 부분도 둥글게 라운드로 처리가 되어 있으며

바닥부분의 미끄럼 방지 고무가 확실하게 처리된 부분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중사출의 키캡으로 LED가 확실하게 표현이 되고 다양한 모드 변경이 가능했지만

재부팅시 초기화가 되는 문제는 상당히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펌웨어등으로 수정이 가능하다면 하루라고 빨리 업데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키보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타건감이나 소음부분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테빌라이저나 통울림이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좋았습니다.

통울림의 경우는 신경써서 듣지 않는다면 거의 체감하기 힘들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구성품 (키보드 커버, 와이어 방식의 키캡 리무버)

2. 미끄럼 방지 고무

3. 깔끔한 외형 (하우징과 키캡의 각인)

4. 높은 수준의 스테빌라이저와 통울림 (이 부분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단점


1. 내부 완충제가 없는 포장 방식

2. 다소 부실한 메뉴얼

3. 재부팅시 초기화되는 LED 모드







"이 사용기는 HEXGEARS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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