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러마스터 MM711 마우스 소개
다이어트의 열풍이 마우스 시장에도 불어오면서 마우스 하우징(쉘)에 구멍을 뚫어 무게를 줄인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소개한 쿨러마스터 MM710 제품의 경우 RGB LED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였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MM711 제품은 RGB LED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MM710과의 디자인이나 크기는 모두 동일하지만 RGB 관련 부품이 추가가 되어서인지 53g -> 60g으로 무게가 조금 늘어났습니다. 100g 넘는 마우스에서 7g의 무게는 그리 크지 않겠지만 경량화를 추구하는 MM710, MM711과 같은 마우스에서는 10%가 조금 넘는 차이라서 작은 부분이라고 할 수 없는 무게입니다.
쿨러마스터 MM711 마우스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우스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센서는 게이밍 마우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픽스아트의 3389가 장착되었습니다. 또한 가벼운 무게와 잘 맞게 울트라 위브(Ultra Weave) 케이블이 적용되어 더욱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울트라 위브 케이블은 보통 파라코드라고 불리는 형태의 케이블입니다.
RGB LED가 적용된 만큼 무게와 가격도 조금 추가가 되었습니다. 제품의 수입과 판매는 대양케이스에서 맡고 있으며 2년동안 고객지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의 외형과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제품의 박스는 쿨러마스터의 상징인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이나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쿨러마스터 MM711은 무광(블랙 / 화이트), 유광(블랙 / 화이트) 4가지 종류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Matte Finish는 무광 제품으로 손에 땀이 많은 분들은 유광보다는 무광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봉인스티커는 박스 윗쪽 두곳에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마우스와 설명서 그리고 추가 피트(Fee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튼에 대한 기능 설명이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MM711의 경우 DPI와의 조합을 통해서 마우스의 LED 모드, 색(Color) 그리고 프로파일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DPI + 앞으로 : LED 색 변경
DPI + 뒤로 : LED 모드 변경
DPI + 우클릭 : 프로파일 변경
MM710과 마찬가지로 추가로 제공되는 수페리어 마우스 피트입니다. 마우스에서 스위치와 더불어서 가장 빨리 소모되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피트를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제품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제품의 외형과 기능
마우스의 외형은 기존 MM710과 똑같습니다.
마우스 쉘의 타공부분만 아니라면 일반적인 좌우대칭형 마우스와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크기 역시 일반적인 마우스들과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마우스 케이블을 제외하면 62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손으로 들어보면 정말 가볍습니다.
케이블과 노이즈 필터, USB 커넥터 모두 95g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파라코드라고 부르는 울트라 위브(Ultra Weave) 케이블이 적용이 되었으며 노이즈 필터와 금도금 커넥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넥터 부분에는 쿨러마스터의 로고와 함께 보라색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런건 정말 사소한 부분이긴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런 사소한 부분을 더욱 좋아하죠. 울트라 위브 케이블은 한번 써보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겁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꼭 파라코드가 적용이 된 제품을 구입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마우스 하우징은 윗쪽, 옆면, 바닥면까지 모두 타공이 되어있습니다. 마우스 피트는 위에 한개 아랫쪽에 두개로 총 3개가 부착이 되어있으며 브레이킹보다는 슬라이딩에 최적화되어있는 피트입니다.
쉘의 구멍 사이로 내부와 센서가 보이고 있습니다. 센서는 마우스의 가장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우스는 좌우 대칭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왼쪽 측면에는 엄지 버튼(앞/뒤)이 있습니다.
마우스의 높이는 약간 있지만 다른 게이밍 마우스들보다는 살짝 낮은 높이입니다.
하우징의 타공은 동그란 모양이 아니라 쿨러마스터의 로고와 같은 육각형으로 되어있습니다. USB 커넥터의 보라색으로 마감한 부분도 그렇고 타공 모양에서도 여러가지로 신경을 썼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마우스의 버튼부(좌/우)는 서로 분리가 되어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안쪽으로 보이는 동그란 부분이 MM710과 차이가 나는 부분으로 RGB LED가 장착된 부품입니다.
MM711은 MM710과 마찬가지로 PCB 기판에는 방수를 위한 코팅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기판에는 방수 처리가 되어있지만 스위치의 경우 구조상 방수 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음료에는 상당히 취약하오니 이 부분은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F10정도의 손 크기로 클로우(Claw) 그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스트로 팜, 핑거 그립으로 사용을 했는데 역시나 가벼운 무게가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나 핑거 그립의 경우 타공된 부분때문에 손에서 미끄러진다거나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조금 됐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게 중심 역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핑거 그립에도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묵직한 마우스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처음 MM711을 마우스를 잡았을때는 가벼운 무게때문에 적응하기 좀 힘들었습니다.
MM711과 마찬가지로 60g의 가벼운 무게는 양날의 검처럼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무게가 잘 맞는 사용자라면 그립감이나 손목의 부담이 덜하겠지만 저처럼 익숙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다른곳에 부담이 될거라 생각되더군요. 가벼운 무게는 MM711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였습니다. 울트라위브 케이블이 적용이 된 부분과 슬라이등에 최적화된 마우스 피트는 가벼운 무게의 컨셉과 상당히 잘 맞는 궁합이였습니다. 울트라위브 케이블이 적용된 제품을 한번이라도 사용해보게 되면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걸리적거리는 케이블때문에 마우스 번지를 이용하곤 하지만 울트라위브 케이블을 사용하면 마우스 번지가 필요 없을정도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 전용 S/W와 RGB LED
쿨러마스터의 통합프로그램인 MasterPlus로 MM711 마우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S/W는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테스트할때보다 버전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더군요.
설치뒤에는 자동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실행됩니다.
MasterPlus의 초기화면입니다. 한글이 지원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전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로지텍의 G-Hub나 커세어의 iCUE와 같은 통합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기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왼쪽 탭에는 현재 연결되어있는 기기(MM711)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튼 / 조명 / 성능 / 매크로 / 프로필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M710은 조명에 관한 메뉴가 빠져있습니다.
버튼의 기능 변경은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며 다양한 명령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왼쪽 버튼은 마우스가 먹통(불능)이 되는걸 막기 위해 다른 기능으로의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마우스 콤보를 설정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DPI 버튼과 함께 RGB LED 모드와 색 그리고 프로파일을 소프트웨어 없이 변경이 가능합니다. 사용안함으로 할 경우 별도의 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MM710에는 없던 항목인 RGB LED를 설정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LED 모드는 총 6개로 정적 / 호출 / 색환 / 표시등 / 사용자지정 / 끄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D 색은 RGB(255,255,255)로 휠버튼과 뒷쪽 로고에 표현이 되며 메뉴에 따라 색과 변경되는 빠르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RGB LED는 과하지 않은 적당한 밝기와 효과였습니다.
마우스의 쉘이 뚫여있어서 RGB LED의 조명때문에 온도가 걱정이 되었는데 전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 쿨러마스터 MM711 마우스 LED 영상
LED 모드와 색을 변경하는 부분 역시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휘황찬란한 효과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과하지 않은 효과와 밝기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능탭에서는 DPI뿐 아니라 상당히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DPI는 기본적으로 7단계로 설정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원한다면 2단계나 3단계로의 설정도 가능합니다. 보라색 항목을 모두 비활성화할 경우 DPI를 고정값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DPI 변경을 하지 않는 사용자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저감도 유저에서 상당히 유용한 기능인 LOD(Lift Of Distance)를 설정할 수 있으며 직선 보정(각도 맞추기)에 대한 기능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화살표 부분의 클립 버튼을 비활성화하게 되면 마우스의 감도를 X / Y축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MasterPlus에서 가장 반가운 기능 중 하나인 마우스 표면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잘 사용하고 있던 마우스가 좀 이상하게 움직이거나 패드를 바꿨다면 이 기능을 꼭 다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탭의 기능을 초기화 할 수도 있습니다.
매크로는 키보드와 마우스의 입력뿐 아니라 지연시간도 기록이 가능합니다.
매크로를 녹음한 뒤 버튼에서 매크로쪽을 설정해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우스의 프로필은 총 5개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파일로 저장해서 내보내거나 가져오기를 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exe파일로 저장이 가능해서 외부에서 빠르고 편하게 한번에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MasterPlus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마우스의 버튼으로도 빠르고 프로파일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MasterPlus는 한글 지원과 함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편리하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쿨러마스터 MM711 마우스 정리
지금까지 쿨러마스터의 MM711 게이밍 마우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MM711은 MM710에 RGB 효과를 추가한 제품으로 약간의 무게와 가격의 상승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MM710보다는 조금 더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이였습니다. 무게가 조금 더 무거워진 부분도 그렇고 RGB의 경우는 있는데 사용을 안하는것과 없어서 사용할 수 없는건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RGB LED가 마음에 안들면 소프트웨어에서 끄면 되니까요. ^^
평소에 가벼운 마우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이라면 MM711 정말 편리한 아이템이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묵직한 마우스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반대로 적응이 오래걸리거나 실패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 90~100g 초반대의 무게를 선호하는 편이라서 너무 가벼운 제품은 오래 사용하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도 언급을 했지만 가벼운 무게는 날이 잘 선 양날의 검과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좌우 대칭구조로 일반적인 마우스 쉘의 디자인은 팜, 클로우, 핑거 그립 모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핑거 그립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가벼운 무게로 인해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파라코드라고 부르는 울트라 위브 케이블은 정말 제품의 컨셉과 잘 맞는 선택이였습니다. 쿨러마스터의 통합 소프트웨어인 MasterPlus 역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마우스의 기능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허니컴 쉘 가공으로 인한 가벼운 무게
2. 추가 마우스 피트 제공 (수페리어)
3. 울트라 위브(Ultra Weave) 케이블 적용
4. 다양한 기능과 사용이 편리한 전용 소프트웨어(MasterPlus)
단점
1. 허니컴 쉘 가공으로 인한 가벼운 무게
'이 사용기는 쿨엔조이를 통해 쿨러마스터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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