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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음향 기기

오픈형 이어폰 좋아하는 사람 여기 모여라! JBL TUNE225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선, 무선을 막론하고 "이어폰 = 커널형"이라는 인식이 강해졌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당연히 커널형을 생각하게 되었고 오픈형 제품이 나오면 독특한 제품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국민 이어폰이라고 불렸던 크레신의 "도끼" 소니의 E888과 같은 정말 유명한 제품들도 많이 있었지만 무선 방식의 TWS 이어폰에서는 애플을 제외한다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제품은 아직까지는 없는 거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하는 JBL TUNE225 TWS 이어폰은 대중적인(?) 커널형 방식이 아닌 오픈형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JBL TUNE225 TWS 이어폰의 스펙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제품은 화이트지만 TUNE225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컬러입니다. 오렌지, 블랙은 고스트 에디션이라고 부르는 투명 재질로 조금은 독특한 하우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오렌지 컬러는 JBL을 상징하는 색이라서 더욱 눈에 띄지만 40대 아재인 저에게는 꽤나 부담이 되더군요. 1-20대 젊은 사용자들이라면 도전(?) 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기존의 TUNE 시리즈 제품들처럼 구글 패스트 페어링을 지원하고 있으며 좌/우 구분 없이 어어버드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기능, 소리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스트 에디션이 부담스러워서 화이트로 선택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TWS는 그냥 화이트가 진리인 거 같습니다. 어떤 모양이라도 기본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라 맘에 듭니다. 

 

 

기존 JBL 박스와 마찬가지로 내부가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으며 제품의 특징과 스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는 접수만 가능하고 직접 처리는 하만 오디오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진행을 합니다. 빠른 처리를 원하신다면 바로 이쪽으로 보내시는 게 좋겠죠. ^^

 

 

박스 아래에는 봉인 스티커가 있습니다.

 

 

이어버드, 충전 케이스, 충전 케이블과 여러 가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JBL TWS 이어폰에는 항상 들어있는 오렌지 색의 충전 케이블입니다. (Type-C)

 

 

제품의 기능은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고 뒤쪽에는 약간이지만 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어버드는 커널형 이어폰과 비교하면 조금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 바닥에는 Type-C 충천 포트가 있으며 아쉽게도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처음 충전 케이스를 열고 닫을 때는 좀 놀랄 수 있습니다. 뒷부분에 있는 경첩 때문에 열고 닫을 때의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보통 지포(Zippo) 라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과 비슷하게 착~착 하는 소리와 함께 손맛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이어버드는 물리 버튼으로 되어있는데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약간만 눌러도 바로 동작이 돼서 귀가 눌리는 느낌 때문에 물리 버튼을 싫어하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왼쪽 버튼 : 한번 클릭(전화 수신, 다음 트랙), 두 번 클릭(이전 트랙)

오른쪽 버튼 : 한번 클릭(전화 수신, 재생/일시정지), 두 번 클릭(음성 호출)

한쪽만 사용할 경우 좌우 구분 없이 오른쪽 버튼 기능으로 동작합니다.

 

 

이어버드의 무게는 5g, 케이스는 47g으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 크기와 무게입니다.

 

 

충전 중에는 흰색 LED가 배터리 상태에 맞춰 표시가 됩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 모두 흰색 LED로 표시가 되고 완충이 되면 LED가 꺼집니다. 

 

 

 

 

 

이어버드를 장착할 때마다 저 동그라미 부분의 플라스틱 부분이 귀 안쪽과 닿아서 느낌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통증까지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닿으니 굉장히 거슬리더군요.

 

 

 

TUNE225는 좌우 구분 없이 이어버드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UNE225의 이어버드를 꺼내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페어링 모드에서는 흰색 / 파란색 LED가 깜빡거립니다.

 

 

TUNE225 TWS는 구글 패스트 페어링 기능으로 스마트폰 근처에서는 자동으로 기기 검색과 페어링을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기 등록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기능이죠.

 

 

저는 오픈형보다는 커널형 이어폰을 더 좋아합니다. 소리도 그렇지만 고정이 좀 더 안정정이기 때문입니다. 오픈형 이어폰들의 고정력이 다 안 좋은 건 아니지만 TUNE225는 제 귀와는 너무 안 맞더군요. 걸어 다닐 때뿐 아니라 지하철이나 책상에서 가만히 앉아있어도 조금씩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걸어 다니면서는 빠질뻔한 경험도 몇 번 있었습니다. 흘러내릴 때마다 다시 귀에 맞춰야 하는데 이럴 때마다 이어버드의 플라스틱 부분이 귀에 닿는 게 반복되다 보니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제 귀가 좀 큰 편이라 그런지 이런 부분은 정말 힘들더군요. 방향을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봐도 제 귀에서는 고정이 안되고 계속해서 흘러내렸습니다.

 

 

소리는 오픈형 특유의 맑고 밝은 소리로 보컬 소리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반대로 저음에 있어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조상 어쩔 수 없겠죠.) BTS의 Butter의 시작 부분에서의 저음의 임팩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심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하지 않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거라 생각합니다.

 

 

드럼에서 베이스나 탐(Tom)의 타격감은 약하지만 하이햇이나 크래쉬와 같은 심벌 소리는 좋았습니다. 저음도 그렇지만 심벌 같은 고역대의 소리가 많아지면 귀가 쉽게 피로해지는데 이런 부분이 과하지 않아서 오래 들어가 귀에 피로감이 없었습니다.

 

 

이어버드는 좌우 구분 없이 한쪽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환되는 속도는 일반적인 수준이었습니다. 다른 TWS보다 마이크가 사용자의 입과 가까운 구조라 통화에서도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음악에서 보컬의 소리가 좀 더 선명하게 들리는 편이라 유튜브를 감상하거나 드라마와 영화를 감상할 때도 꽤 좋은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액션 영화에서의 강력한 효과음이나 타격감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자주 보신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JBL TUNE225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오픈형 방식의 TWS 이어폰이라는 점입니다. 유선은 물론이고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오픈형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을 제외하면 찾기가 힘드니까요. 답답한 착용감 때문에 커널형 이어폰을 싫어하거나 오픈형 특유의 음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TUNE225 이어폰과 같은 제품이 상당히 반갑게 느껴지겠죠.

 

커널형에 비해 조금 더 밝고 자연스러운 소리로 특히나 보컬이 좀 더 도드라지게 들려서 음악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주로 보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좌우 구분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나 구글의 패스트 페어링 기능 역시 좋았으며 개인적으로는 경첩의 딸각거리는 느낌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픈형의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착용감은 저와 정말 맞지 않았습니다. 귀에서 계속해서 흘러내리고 다시 고정하는 과정에서 이어폰의 끝 부분이 귀 안쪽에 계속 닿아서 사용하는 내내 많이 불편했습니다. 사용자마다 귀 크기와 모양이 달라서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저와 같이 느끼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나 전용 앱이 없는 부분 역시 단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현재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이 두 가지는 거의 필수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8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 두 가지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가 되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장점

 

1. 케이스의 경첩 (열고 닫을 때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2. 감도가 좋은 물리 버튼

3. 구글 패스트 페어링

4. 오픈형 구조에서 오는 밝고 깔끔한 소리

 

 

단점

 

1. 장착할 때마다 이어버드의 플라스틱 부분이 귀 안쪽에 닿음

2. 귀에 고정이 잘 안되고 흘러내림

3. 무선 충전 안됨

4. 전용 앱(app) 없음

 

 

 

"이 사용기는 네이버 체험단을 통해 씨앤에이치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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