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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음향 기기

브리츠의 프리미엄. 브리츠 Acoustic TWS50BA 블루투스 이어폰

■ 브리츠 Acoustic TWS50BA 소개



브리츠(Britz)는 매달 한두개의 TWS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는만큼 정말 다양한 기능이나 특징들을 가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제품들을 가지고 있지만 브리츠의 이미지는 고가나 프리미엄의 이미지보다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보급형의 이미지가 강한 편입니다. 여기서의 보급형이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역시 고가의 제품보다는 보급형이나 중간 가격대의 제품을 좋아하는 편이고 한개의 프리미엄 제품보다 저렴한 보급형 라인의 제품 여러개를 구입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Acoustic TWS50BA 이어폰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브리츠의 TWS 이어폰들과 다르게 BA(Balanced Armature) 드라이버를 사용했다는 점이 조금은 특이합니다. 브리츠의 모든 제품을 다 써보지는 못했지만 BA 드라이버를 사용한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BA 드라이버를 사용한 이어폰은 보통은 한개가 아닌 여러개의 BA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DD(Dynamic Driver)와 같이 사용을 하게 되는데 TWS50BA 제품은 조금 특이하게 BA 드라이버 한개만 사용이 되었습니다. (스펙이나 DB에 관련 설명이 없더군요.) BA 드라이버 초기에는 제조되는 곳이 많지 않아서 꽤나 가격이 비쌌지만 현재는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BA 드라이버의 경우 여러가지 특성이 있지만 작은 크기(저전력)로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소리를 재생하는 주파수 대역이 DD에 비해서 넓지 않다는 대표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BA 드라이버 한개보다는 여러개의 BA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저역대는 DD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중고역대에는 B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coustic TWS50BA 이어폰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퀄컴의 APT-X 코덱을 지원하고 있으며 좌우 독립형으로 좌/우 이어버드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요즘 대세인 Type-C 포트와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런 기능들보다 가격일거라 생각합니다. Acoustic TWS50BA는 BA 드라이버를 사용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기능들때문인지 기존의 브리츠 제품들보다 꽤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실제 제품의 구성품이나 성능은 이런 가격에 맞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박스 전체가 밀봉되어 있는 방식의 포장입니다.



브리츠의 특징이라면 제품의 모델을 빼놓을수 없죠. 제가 좋아하는 모델은 요즘은 잘 안나오더군요.



제품의 스펙과 특징들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체 래핑으로 되어있지만 브리츠 스티커로 한번 더 봉인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제품의 봉인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브리츠는 이런쪽으로는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기존의 브리츠 제품들과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봉인씰도 그렇지만 제품의 포장에서도 실망했던 적이 없는 브리츠이지만 TWS50BA는 기존 제품들보다 더욱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추가 제공되는 이어팁은 별도 박스에 포장이 되어있으며 실리콘과 폼팁 두가지 종류 총 네쌍이 들어있습니다.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어팁뿐 아니라 귀에 걸수 있는 이어 윙(Wing)과 충전용 케이블(Type-C) 그리고 설명서가 담겨있는 박스입니다. 액세서리 박스에도 구성품에 대한 그림이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 이런 작은 센스 정말 좋아합니다.



이어팁, 케이스, 액세서리 박스는 모두 별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의 구성품입니다.




제품의 구성품, 이어폰의 페어링과 사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어버드에 씌어서 사용할 수 있는 이어윙은 세쌍이 들어있습니다.



Type-C 충전용 케이블입니다.



추가로 제공되는 이어팁은 실리콘 팁과 폼팁 두가지가 있으며 크기에 맞게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왼쪽의 흰색은 실리콘 재질의 이어팁이고 오른쪽은 폼팁입니다.



무선 충전 코일이 있는 곳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케이스 위쪽에는 Britz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충전 코일이 있는 반대편에는 페어링용 버튼이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충젼용 Type-C 포트가 있습니다.



케이스의 높이가 좀 있어서 뚜껑을 열게되면 그 상태로 서있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흰색의 이어버드는 뭔가 깜찍한 느낌이였습니다. 충전단자에는 배터리 방전을 위해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니 꼭 제거한 뒤 케이스에 한번 장착하고 꺼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어버드를 보고 가장 놀랍고 좋았던건 좌/우의 구분이 정말 확실하게 표시 부분이였습니다. 제 눈상태가 좋지 않아서 좌우 구분이 잘 안되어있는 제품들을 사용할때 좀 불편했는데 TWS50BA는 큰 글씨와 더불어서 색으로 확실하게 표시를 해두어서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제품들도 이렇게 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버드 두개의 무게는 9g, 케이스는 48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흰색이라서 그런지 이어버드의 디자인이 상당히 깜찍합니다.



마이크의 수음부입니다.




이어윙은 장착할 경우 귀 안쪽에 보다 확실하게 고정이 가능합니다.



이어윙은 실제 사용시 편리하지만 크기가 커져서 케이스에 보관할때는 제거를 해야해서 상당히 아쉽더군요. 실제 사용할때는 좋지만 보관할때마다 이어윙을 빼야한다면 실제로 사용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블은 연결하게 되면 아랫쪽에 주황색(빨간색) LED가 표시가 됩니다만 광량이 너무 약합니다.



무선 충전시에도 역시나 LED 광량이 약해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기 힘든편입니다. 추가로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없더군요. 보통은 LED의 갯수에 따라서 케이스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TWS50BA는 LED가 한개만 있어서 상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Acoustic TWS50BA는 물리 버튼이 아닌 터치로 이어폰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좌우 이어버드 한쪽만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음성 명령 기능은 제한이 되고 음악 재생이나 전화 수신 기능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왼쪽 버튼 두번 터치 : 음성 명령 호출

오른쪽 버튼 두번 터치 : 음악 재생/일시정지, 전화 수신/끊기

기능 조절이 조금 특이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겁니다. 보통은 터치 한번과 두번으로 구분을 하는데 TWS50BA는 이런 터치 기능이 없이 두번 터치로만 기능이 실행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터치 방식의 경우 착용하거나 귀에서 뺄때 기기의 터치로 인한 오동작 때문에 물리버튼을 더 선호하는 편이였는데 TWS50BA는 두번 클릭으로 이런 오동작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전화를 하다가 오동작으로 인해서 전환 연결이 끊어지게 되면 정말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이 될 수 있기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 페어링과 청



앞서 다뤘지만 실제 사용할때는 이어버드의 충전 단자에 있는 테잎을 꼭 제거한 뒤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테잎 제거 후 케이스에 장착했다가 분리해서 사용하세요. ^^



케이스에서 분리하게 되면 LED가 깜빡거리면서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페어링은 다른 기기들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가능한데 등록된 기기명이 좀 이상하더군요. 모델명 뒤에 "L"붙어 있는걸 보면 왼쪽만 등록이 된거 같은데 실제 소리는 양쪽 모두 들립니다. 좌우 단독으로 사용할경우에는 "R"제품도 등록을 해야 왼쪽과 오른쪽 따로따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록은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누르게 되면 다시 디바이스에서 "R" 오른쪽 제품이 검색됩니다. 검색된 기기를 터치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등록이 됩니다. 이후에는 왼쪽, 오른쪽 단독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왼쪽과 오른쪽 이어버드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좋았지만 페어링 과정은 좀 번거롭더군요. 






소리의 경우 제품에 사용된 BA 드라이버의 특성인지 보컬의 소리가 좋은 편이였습니다. 영화를 볼때 발음이 좋은 배우들의 대사가 잘 들리는것처럼 보컬의 소리가 악기 소리에 비해 조금 더 깔끔하게 들리는 느낌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조금 놀랐던건 분명 BA 드라이버 한개만 사용을 했을텐데도 저음이 생각보다 잘 표현이 되더군요. 저음의 양이 풍부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였지만 베이스 기타나 드럼의 소리를 표현하는데 크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음악을 듣기 전까지는 한개의 BA 드라이버만 사용이 되어서 저음이 부족할거라 걱정을 했는데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고음역대의 표현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Acoustic TWS50BA의 소리를 한줄로 표현한다면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보컬이 조금 강조되는 느낌이였습니다. 기기의 소리에 있어서는 딱히 불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제품의 가격이였습니다. 브리츠 TWS 이어폰을 여러대 사용해보니  소리에 있어서는 AcousticTWS10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데 이보다 조금 떨어지는 TWS50BA가 더 높은 가격이 책정이 되어서 이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구성품이나 기능면으로는 TWS50BA가 더 좋은 부분이 있는건 맞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가격이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브리츠 Acoustic TWS50BA 정리








Acoustic TWS50BA는 브리츠에서 처음으로 BA(Balanced Armature) 드라이버를 사용했다는점과 14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기존의 제품들과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BA 드라이버를 사용한 점과 함께 포장 방식이나 구성품에 있어서 브리츠의 프리미엄이라는 부분을 강조한것처럼 느껴졌습니다.


Acoustic TWS50BA 이어폰은 포장과 구성품 그리고 기능들을 보면 기존의 제품들보다 확실히 편의성에 있어서는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음질에 있어서도 단점으로 꼽을만한 부분이 있었다기 보다는 가격적인 면을 대입했을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디자인이나 기능 그리고 소리로 따지면 EARFIT TWS7, Acoustic TWS10 이 두개의 제품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었는데 TWS50BA 역시 이 제품들과 비슷한 만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똑같은 장점이나 단점을 가졌다고 해도 가격이 차이가 나게되면 소비자로서는 아무래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제품의 장/단점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나 수정해야 될 부분 그리고 추가 되어야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확인 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고급스런 박스 포장

2. 두가지 재질의 이어팁(실리콘, 폼)과 이어윙

3. 확실하게 표시되는 이어버드의 좌우 구분

4. 좌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어버드

5. 오동작을 막아주는 터치 기능

6. 한개의 BA 드라이버를 사용한데 비해 준수한 음질



단점


1. 이어윙을 사용할 경우 케이스에 보관할 수 없음.

2. 충전 상태(LED 광량이 약함)와 케이스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음

3. 이어버드 좌우 기기의 페어링을 두번해야되는 번거로움

4. 비싼 가격





'이 사용기는 브리츠로부터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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